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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태극전사들의 골소식이 잇달아 날아들었다.
20일 러시아 제티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김동진(27)은 헤딩슛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김동진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시즌 첫 골이자 러시아 진출 후 3호골. 하지만, 팀은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1-1로 비겼다. 김동진은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코블렌츠·29)도 영양만점 결승골을 작렬했다.
같은날 리그 28라운드 MSV 뒤스부르크 원정 경기에 출장한 차두리는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풀타임을 출전에 짜릿한 결승포 마저 작렬한 차두리는 시즌 2골 6도움 째를 기록했다.
한편, 맨유의 박지성은 FA컵 4강 에버튼전에 출전해 67분을 소화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도 승부차기끝에 4-2로 패하며 히딩크-박지성 사제간의 대결은 무산됐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