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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스테파니 파커, 도대체 왜?

한 어린 여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에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은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웨일즈 출신의 여배우 스테파니 파커(Stephanie Parker)의 자살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커의 시신은 지난 토요일 오전 6시경 남부 웨일즈의 폰티프리드 인근 공터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됐고 이날은 자신이 오랜 기간 출연한 드라마 빌롱일(Belonging)이 종영한 직후였다.

파커는 15세 때 BBC TV 드라마에 캐스팅 돼  스테이시 위버(Stacey Weaver)역을 맡아 혼신을 다해 연기를 해왔다.

이날 BBC 아나운서는 그녀에 대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던 어린 연기자"라고 평했다.

또 BBC 웨일즈의 영어 방송 책임자인 클레어 허드슨도 "'빌롱잉' 관계자는 물론 BBC의 온 식구들이 스테파니의 비극적인 죽음에 큰 슬픔에 빠졌다"며 "이 드라마의 팬들도 이 갑작스런 뉴스에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드슨은 또 "스테파니는 같은 BBC 웨일즈의 라디오 4의 라디오 드라마에도 출연했다"면서 "파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경찰은 가족과 친구 및 동료들의 말을 빌려 파커를 죽음에 이르게 할 특별히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