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분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지난 1분기 실적이 ▲판매 총 31만 6,366대(내수 129,252대, 수출 187,114대) ▲매출액 6조 320억원(내수 2조 7,209억원, 수출 3조 3,111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경상이익 2,761억원 ▲당기순이익 2,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서 판매가 감소, 경영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1분기 총 판매 대수는 전년동기보다 28.6% 감소한 총 316,366대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수요 위축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한 129,252대를 기록했으며, 해외지역에서의 판매는 전년대비 34.3% 줄어든 187,114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전년동기 대비 달러 47.7%↑, 유로 27.6%↑)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감소 및 제품 믹스 악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 감소한 6조 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국내외 판매감소로 인한 생산공장 가동률 하락과 위축된 국내판매 제고 및 해외 우수딜러 확보·브랜드 이미지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0.9% 감소한 1,5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5%로 전년동기(6.5%) 대비 4%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6.3% 줄어든 2천 761억 원으로 집계됐고, 당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2.7% 감소한 2천 250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분기부터는 중소형차의 수익개선 활동, 신차 출시를 통한 고수익 중심 경영 및 글로벌 현장 경영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