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신규 실업자수 증가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포인트(0.6%) 떨어진 7,837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포인트(0.8%) 내린 1,633선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포인트(0.6%) 떨어진 838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폰 매출 증가에 힘입어 1.4분기 순익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는 3.4% 올랐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자수는 64만명이 발생해, 한 주전에 비해 2만 7천명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3만5천면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수당 신청자를 기준으로 한 신규실업자수는 최근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으나 한 주만에 다시 증가함으로써 고용사정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한편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배터리를 재충전하려면 2-4주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 이후에나 증시가 재차 상승 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