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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회복기대 vs 크라이슬러 파산…혼조 마감

[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경제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이 악재로 작용하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62포인트(0.22%) 내린 8,168.1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3포인트(0.1%) 내린 872.81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포인트(0.31%) 오른 1,717.30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주는 연일 강세를 기록하며 이날 23.5% 올라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 미국의 신규실업자가 한주 전보다 소폭 줄어들었으며, 65만명을 상한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가 증시에 호재가 됐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크라이슬러는 채권단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챕터 11'에 따라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크라이슬러의 파산 재료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이는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5센트(0.3%) 오른 배럴당 51.12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