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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예원, 리키김-류승주 커플 결혼식 때문에 ‘눈 높아졌어요’ ④

최근 한예원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배우 리키김이 뮤지컬 배우 류승주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예원은 한국재경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키김 오빠 결혼식에 갔다가 눈만 높아졌다"며 안타까운(?) 소감을 털어놨다.

리키김-류승주의 결혼식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결혼식의 규모가 컸다기보다는 콘서트를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던 것.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가수 브라이언, 팀, 손호영, 홍경민은 물론 류승주가 열연하고 있는 뮤지컬 '드림 걸스'의 팀도 축가에 참여해 보기 드문 할리우드식 결혼식이 펼쳐졌다.

한예원은 "결혼식에 간 사람 중에 '여자친구 데려오면 안 되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결혼식을 보고 눈이 높아졌어요"라며 "결혼 리허설에서 아이들이 축가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어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 한예원은 "리키김 오빠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쩔 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멋있어 보인다"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예원은 "보통 어린 분들이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남자답고 무심한 사람이 멋있어 보이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여자에게 잘해주고 가끔은 져 줄 수 있는 남자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남자들은 그런 사람에게 '눈꼴신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너희는 진짜 사랑을 못해본 불쌍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당찬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리키김-류승주' 커플처럼 연예인 커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이왕이면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예인의 경우 매니지먼트 쪽의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지극히 연예인다운 대답이었던 것.

한예원은 "서로 공인이다 보니까 저만 조심해야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도 신경 써야 하고, 주변 사람들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겠죠?"라고 반문하며 연예계에 오래 몸 담았던 경력을 은근히 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