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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DJ로 활약 중인 이문세(50)가 라디오 방송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문세는 26일 오전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방송하기가 힘들다. 금요일 장례식까지는 계속 이러할 듯싶다"고 밝힌 것.
이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한 그는 "마음이 안정을 못 해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애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착잡해도 방송은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은 이문세는 "너무 침울하게 (방송)하면 청취자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며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위해 용기와 힘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서거 후 이문세뿐만 아니라 라디오 DJ 배칠수, 최양락 등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메시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