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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IPTV 선진 방송기술 시연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선진 방송통신융합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동안에 KT와 알티캐스트는 전세계최초 와이브로(WiBro)기반 모바일 IPTV를 시연, 이를 통해아세안 10개국 국·공영방송 및 회담현황을 실황 중계하고,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세안 10개국은 우리 와이브로와 IPTV 기술 등의 진출 유망국가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이 국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제주지역 케이블방송사인 제주케이방송은 위성수신기를 통해 10개 국가의 방송을 수신해, 회의장 및 숙소에 외국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원회는 제주케이블방송에 대해 지난 18일 정상회의 기간동안 한정된 공간(정상회의장 및 숙소)에서  10개 국가의 외국방송재송신 송출을 허용했다.  위원회가 외국방송재송신 승인을 받지 않은 방송에 대하여 한시적인 송출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위원회 측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각국 정상 및 고위관료들이 참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는 디지털케이블방송 및 모바일 IPTV 기술서비스 부문에서 한국IT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융합서비스 기술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참가국 정상들과 관계자를 위해 10개국의 국·공영방송을 재송신함으로써 우리나라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