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륙간탄도 미사일 준비? ‘정보당국 상황파악 중’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하려고 준비하는 움직임이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30일 연합뉴스는 핵심 정보당국자의 말은 인용해 "최근 북한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 3량에 장거리 미사일 1기가 실려있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ICBM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이 서둘러 발사 거치대를 설치할 경우 준비를 마치는 데 2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다음 달 중 발사 가능성도 있다.

또 이미 발사대 쪽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는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해 한·미 정보당국이 협력체제를 갖추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9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 기업 3곳을 제재 대상기관으로 지정한 것과 관렪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을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