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 (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LCD, OLED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저소비전력 친환경 제품과 초슬림, 초경량의 혁신적인 디자인, 미래 시장을 대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개했다.
◆저소비전력 친환경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으로 55인치 TV용 패널, 14인치 노트북용 패널, 23인치 모니터용 패널 등에 '액티브 디밍(Active Dimming)' 기술을 적용하여 소비전력을 40% 줄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모니터용 패널은 소비전력이 5.7W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액티브 디밍' 기술은 에지형 LED 백라이트의 소비전력을 절감하고 명암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최신 기술이다.
또,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펜타일(Pentile)' 구조로 된 새로운 방식의 10.1인치 노트북용 패널 시제품도 선보였다.
◆초슬림, 초경량의 혁신적인 디자인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박형 초슬림, 초경량의 IT 패널 제품들과 새로운 구조의 LCD TV용 패널을 전시했다.
세계 최박형 초슬림 IT용 패널은 두께 1.64mm의 노트북용 12.1인치 패널과 두께 3.5mm의 모니터용 24인치 패널이다.
삼성전자는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하여 가장 얇은 두께를 실현했으며, 12.1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무게가 120g에 불과하다.
◆미래 시장을 대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용액 공정을 이용한 산화물 TFT-LCD 패널과 함께 15인치 블루페이즈 액정 패널, 10.2인치 컬러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 윈도7 출시와 함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터치 패널 시장에 대비해 10.1인치 터치 내장형 노트북용 패널을 전시했다.
이 외에도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가지고 디지털 컨텐츠 벤딩 머신(Digital Contents Vending Mashine) 솔루션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 AMOLED TV △ AMOLED Future △ AMOLED Mobile △ TFT-LCD 등 총 4개 코너를 구성해 31인치 풀HD OLED TV를 비롯한 OLED 조명,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OLED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디스플레이위크 2009'는 SID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로 올해 47회째를 맞았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올해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는 250여개 회사에서 참가하며 6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