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5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로봇관련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전문 연구원 지정을 위한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지식경제부는 지능형로봇 전문연구원 설립을 위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근거해 금년도 하반기에 전문연구원 지정에 관한 고시 및 공고 절차를 거쳐 공모를 통해 결정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포항지능 로봇연구소는 전문연구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게 용역을 맡기고 용역결과를 통해 당위성을 제시키로 한 것.
용역결과에 따르면, 포항 로봇연구소는 480억원이 투자되어 로봇체험 전시관, 화상강의실 등 건물, 장비 등 기반구축이 되어 있고, 중점기술분야의 전담연구인력 확보 가능, 포항공대와 상호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발생, 자체연구기반기술 및 산업화기술 연구개발 등 다양한 R&D영역 확보가 강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적으로는 간호서비스로봇·수중청소로봇·철강로봇·바이오 로봇 등을 사용화했고, 기술이전 1건, 특허출원·등록 15건, 학술발표 36건 등이 있다.
이밖에도 과학문화 확보 사업으로 10회에 걸친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 개최, 로봇 그랜드챌린지 대회 및 로봇월드 개최 등의 성과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용역결과를 통해 앞으로 경상북도의 로봇산업육성을 위해 세부전략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 밝히고, 중앙정부 및 학계, 정계에 전문연구원 지정의 당위성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해 경북지역의 로봇 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전문 연구원을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