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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학연계 ‘융복합형 로봇전문인력양성사업’ 지원

지식경제부는 '미래 산업 청년리더 10만 명 양성계획'의 일환으로 '융복합형로봇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발표했다.

정부는 2009년 '로봇특성화대학원과정'과 8개의 컨소시엄(사업수행기관)으로 구성된 '산학연계 로봇연구센터' 등 9개의 컨소시엄에 총 35억원을 지원하여 석·박사급 로봇전문인력을 320명 정도 양성할 계획이다.

본격사업 시행에 앞서 지식경제부는 10일 '융복합형 로봇전문인력양성사업 종합 워크숍'을 통해 이들 컨소시엄의 '09년 사업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로봇인력양성사업의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9개 컨소시엄 중 하나인 '로봇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된 한양대-인하대-부산대 컨소시엄은 9.6억 원의 정부지원으로 로봇전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올해 2학기부터 내년 1학기까지 100여명의 전공인력을 모집한다.

이들 대학에서 이뤄질 로봇전공프로그램은 로봇제어 및 센서, 로봇지능 및 인지, 로봇비전 및 HRI, 로봇용소프트웨어, 로봇디자인 및 설계로 로 구성됐다.

'산학연계 로봇연구센터'는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부산대, 포항공대 등 6개 대학을 주관으로 8개 센터가 선정됐고 정부는 올해 센터별로 약 3억 원씩, 최장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5가지 로봇기술인 지능, 조작, 주행 및 위치인식, 인식 및 비전, 액츄에이터 및 센서 중 기업의 수요가 큰 로봇세부기술에 대한 대학원생의 연구를 지원해 석·박사 로봇인력의 R&D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로봇 업체와의 공동연구, 현장애로기술해결, 기술이전 등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연계한다.

정부는 석박사인력의 로봇중소기업 취업률을 높이고자 이번 사업수행기관선정평가시 지방대 참여에 가산점을 부여했고, 로봇중소기업과 고용계약시 학비의 80%를 지원하며 계속사업 평가 시 로봇중소기업취업률을 고려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식경제부는 2013년 세계 3대 로봇강국을 선도할 로봇인력양성정책을 마련하고자 로봇산학연으로 구성될 로봇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사업을 활용해 로봇인력양성계획을 올해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로봇인력양성계획은 신시장 주도형 융복합인력, 현장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 프로젝트 리더급 고급․전문인력 등 3대 인력양성 방향 하에 마련될 방침이다.

한편, 2008년 9월 기획재정부 발표에 의하면 5년간 약 1조원을 지원하여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