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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소프트웨어 자존심 한글과컴퓨터 인수 합의

삼보컴퓨터는 모회사 셀런 및 관계사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 이후 삼보는 지난 30여년간 굳건하게 쌓아올린 하드웨어 경쟁력과 한글과컴퓨터의 소프트웨어가 융합한 다양한 패키지 판매로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공동마케팅을 통한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삼보의 폭넓은 유통망에 한글과컴퓨터의 유통망을 더해, 영업 기반을 확대하며 양사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업접점에서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년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보컴퓨터와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공공부문 PC시장의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전략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자인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김영민 대표는 "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만남은 대한민국 IT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만난 것"이라며 "우리나라 1호 벤처기업,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인 삼보의 상징성에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가 더해져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정통성을 갖춘 IT기업으로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