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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두려운 지성피부, 피부 관리법 4단계는?

한 여름이 되면 지성피부는 두렵다.

지성피부는 표피가 두껍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 얼굴이 쉽게 번들거리고 피지나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 블랙헤드도 잘 생기는 피부 타입이다.

드림클리닉 의료진은 "정확하게 지성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기름종이를 사용한 후 30분 정도 후에 다시 사용해서 피지가 묻어나면 지성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런 지성피부는 여름철 뾰루지가 잘 생기고 모공이 눈에 띌 정도로 넓어지는 경우가 많아 화장이 잘 지워지고 금새 칙칙해 보이는 등 관리하기가 어렵다.

여름을 깨끗한 피부와 함께 지내기 위한 지성피부 4단계 관리법을 알아보자

◇ 1단계. 기초화장과 세안 

땀과 피지로 모공이 막히기 쉬운 여름에는 기초화장 단계를 최소화하는게 좋다. 순서대로 꼬박꼬박 바르다가는 모공이 막혀 각종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번들거림을 잡을 수 있다.

클렌징은 워터나 로션 등 부드러운 타입의 클렌징을 쓰고, 포인트 메이크업(마스카라, 립스틱 등)을 지울 때는 부분적으로 오일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산뜻한 클렌징 워터나 젤을 사용한 뒤 폼으로 하는 이중 세안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가 좋다.

◇ 2단계. 블랙헤드의 적, 각질 제거 

여름에는 모공에 쌓인 노폐물로 블랙헤드가 쌓이기 쉽기에 일주일에 2~3회 각질 제거를 하며 모공 깊숙이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세안 후 스팀 타월을 이용한 마사지는 피부 표면을 청결히 해 피부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고 모공 속 피지를 녹여주며 피부 표면에 붙어 있는 죽은 각질층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의료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ASA필링이나 블루필 등 메디컬 필링이 있다.

◇ 3단계. 뾰루지·여드름, 트러블 응급 처치 

일단 여드름이 났다면 손대지 말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세안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 2번 정도가 적당하다. 

깨끗이 세안한 뒤 되도록 여드름을 짤 때는 상태가 심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메디컬 케어법으로는 진피층 안에 있는 피지선을 태우는 PPX레이저를 이용하는 PDT요법이 있다. 그러나 레이저 요법은 피부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노하우가 필요한 시술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 4단계. 규칙적인 식습관, 생활습관 

지성피부일 경우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 A와 피지의 양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 B 등을 섭취하고, 고기를 먹을 때는 야채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녹황색 야채와 생선류를 즐겨 먹고 아침에 과일이나 야채 주스를 한 잔 정도 마셔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