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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뉴모닉스, 차세대 메모리 기술 협력

삼성전자와 뉴모닉스는 차세대 상변화메모리 (PCM: Phase Change Memory, 이하 PCM)의 공통기술규격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PCM은 고성능 휴대폰, 모바일기기, 컴퓨팅 디바이스, 임베디스 시스템 등의 성능향상 및 수요증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개념의 차세대 메모리다.
 
이번 양사간 협력을 통해 PCM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각종 모바일 기기가 한층 고성능, 저전력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PCM은 플래시메모리와 램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로 기존 노어 플래시 및 낸드 플래시보다 저전력으로 빠르게 읽기, 쓰기를 할 수 있으며 램의 일반적인 특성인 비트 가변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PCM을 탑재하면 램의 소비를 줄여, 메모리 시스템의 비용과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 김세진 상무는 "양사의 협력으로 PCM이 모바일 시장에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서,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뉴모닉스의 CEO 브라이언 해리슨은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메모리산업에 큰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라고 밝혔다.

PCM 공통 규격은 올해 완성돼 내년에는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용어설명-PCM(Phase Change Memory)이란?
 
PCM은 '게르마늄 안티몬 텔룰라이드(Ge2Sb2Te5)' 라는 상변화 물질을 이용해, 이 물질이 비정질 상태서 결정질 상태로 변화될 때 1비트(bit)를 얻는 방식으로 동작하는 신개념 메모리 반도체다. 빠른 동작속도의 램(RAM)계열 메모리와 비휘발성 특성의 플래시 계열 메모리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