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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브랜드 PC 평균 가격이 전년보다 13% 비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 온라인 가격비교업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올해 상반기 브랜드 PC 평균 구매가격은 84만7600원으로, 전년도 74만9800원에 비해 약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체로 환율파동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반영된데다, 쿼드코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이 업체는 분석했다.
또한 브랜드PC 중 인기모델은 펜티엄급 CPU가 탑재된 30만원~60만원대 사이에 포진되며, 쿼드코어 제품들의 수요 또한 많아지면서 평균 단가가 높아졌다.
브랜드별 시장판도는 삼성전자가 40%대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삼보-주연테크,LG-HP-애플 등 업체들이 혼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품별로 살펴보자면,가격 대비 안정된 성능을 보이는 펜티엄 제품군이 코어2듀오를 꺾고,4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인텔의 고급형 CPU인 코어 i7은 높은 가격으로 별반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램(RAM)은 한때 요동치던 가격이 다시 원상복귀하며 순조롭게 고용량 시장으로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사양 게임의 인기로 3, 4GB까지 메모리를 늘린 제품들이 점차 인기를 더하고 있는 추세다.
HDD는 300~400GB가 대세를 차지한 가운데, 500GB~749GB급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