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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울란바타르시와 경제·환경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환경 및 경제외교를 위해 몽골 울란바타르시를 공식 초청 방문중인 오세훈 시장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울란바타르시청에서 뭉크바야르 곰보슈렌 울란바타르시장과 만나 자원 및 도시개발, 산업, 환경, 사막화방지 등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도시는 양해각서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협력, 울란바타르시의 도시계획 및 개발 프로젝트에 서울 기업의 적극적 참여, 문화분야 협력, 공무원 간 상호시찰 및 연수 교류 등에 합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뭉크바야르 곰보슈렌 울란바타르시장과의 자리에서 “경제발전 노하우를 축적한 서울시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울란바타르시가 자원 및 도시개발, 무역, 관광 등 부문에서 적극 협조한다면 무한한 상생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도시 간 협력이 중요한 기후변화에 대한 보다 긴밀한 협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란바타르시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오시장은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와의 자매결연(1995년)을 축하하기 위해 1996년 7월 울란바타르 중심가에 지정 설치된 2.1Km(국립극장↔철도대학) 길이의 ‘서울의 거리’를 시찰했다.

당시 서울시는 국내전통조경 전문가를 울란바타르 현지에 보내 한국 전통양식의 정자를 설치하고 기존 콘크리트 차도의 아스팔트 차도로 교체, 시민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수 보식, 흙바닥의 인도로 보도블럭으로 포장하는 공사를 추진한바 있다.

그리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시설보완을 위한 전통문주와 담장설치, 관리부실에 따른 도로재포장, 보도블럭 교체, 녹지보호 휀스설치, 가로시설물 재설치, 교목·관목 등 수목식재를 통하여 ‘서울의 거리’ 정비 공사를 해 거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재정비된 ‘서울의 거리’는 우리나라 고유문양으로 장식된 기둥 및 담장은 물론 전통정자인 ‘서울정’이 있어 몽골에 거주하는 약 3500명의 한국인들에게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는 곳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는 터키 앙카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공원을 최초 조성(1973년)한 후 프랑스 파리, 이집트 카이로 등 6개소에 서울 공원(거리)를 준공하는 등 자매도시 간 상호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외 공원조성사업을 지속 추진, 한국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에 각인시키고, 서울의 국제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내용)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정보교환 및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전에 협력
  -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하여 적극 협조 지원
  - 기후변화대응 관련 사업개발 및 협력
#울란바타르시의 도시발전 계획과 실행에 협력하고 산업단지, 무역, 관광 관련 개발프로젝트에 서울기업 적극 참여
#양도시 문화정책 및 문화사절단 교류에 협력
#양도시 공무원간 상호 방문, 연수 및 기업인들의 상호 방문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