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자영업자의 폐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창업은 반대로 늘고 있다.
기존 자영업자들은 경기침체의 직격탄으로 폐업을 감행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에서 내몰린 사람들은 신규 창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수는 지난 5월 579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0만1000명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창업한 사람보다 폐업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로자 수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사실상 해고된 근로자는 지난 4월 15만 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된 근로자가 재취업할 확률은 50%에 불과해 나머지 근로자는 생계를 위한 창업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상황으로 이들이 창업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실업과 취업난으로 인한 비자발적인 창업자들은 체계적으로 창업을 준비해온 창업자들에 비해서 창업에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창업에 실패하고 또다시 실업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과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4기 주간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과정은 외식업강좌(7.13-7.16), 도소매/서비스업강좌(7.20-7.23), e-biz강좌(7.27-7.30), 경영개선강좌(8.10-8.13)의 4개 강좌이다. 각 강좌는 업종별로 특성화된 교육으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업종에 따라 교육을 수강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원은 강좌당 85명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신청은 29일부터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창업상담 및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문의 : 1588-5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