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시대 개막, 내달 1일 전철개통

파주 문산에서 상암DMC,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전철 시대가 열리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7월1일 고양시 행신동의 행신역에서 경의선 문산~DMC역 구간의 복선 전철 개통식을 가진다고 30일 밝혔다.
 
복선전철 구간은 문산역과 상암DMC간 총 연장 40.6km로 착공 후 9년7개월 만에 준공됐다.DMC역에서 서울 용산역에 이르는 나머지 복선 전철 구간(8㎞)은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문산역에서 DMC역까지의 구간은 신형 전동차가 10∼15분간격으로 하루 150회 운행한다. 이 가운데 46회는 종전처럼 신촌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급행열차도 1차례씩 운행한다.
 
급행열차를 타면 문산역에서 서울역까지의 소요시간이 52분으로 종전보다 24분 단축된다. 일반 전철을 이용하면 문산~서울역 구간의 소요시간이 65분이고, 문산역에서 DMC역까지 52분이 걸린다.

급행열차는 서울, 신촌, DMC, 대곡, 백마, 일산, 탄현, 금릉, 금촌, 문산 등 10개 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경의선 DMC역에서는 지하철 6호선으로, 대곡역에서는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경의선 복선 전철의 부분 개통으로 지하철 3호선에 주로 의존하던 고양시와 파주시 거주민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