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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9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19.5km/l의 국내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푸조 308 MCP’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푸조 308 MCP는 전 세계적으로 15만대 이상 판매된 308 해치백 모델과 동일한 바디 타입으로, 308 해치백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진 배기량을 낮추고 MCP 기어를 장착, 연비와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한불모터스는 설명했다.
뛰어난 효율성과 스타일을 자랑하는 푸조 308 MCP는 최신 미세먼지필터 시스템(DPF)이 장착된 1600cc HDi(High-Pressure Direct Injection) 엔진 외에도 새로운 기어 시스템인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 기어박스가 적용됐다.
특히, 1,600cc HDi 엔진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엔진으로, 디젤 엔진 특유의 파워와 다이나믹함으로 배기량 대비 뛰어난 힘을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110마력, 최대토크는 1,750rpm에서 24.5kg*m(오버부스트 상태에서는 26.5kg*m)의 성능을 나타낸다. 또한 6단 전자제어 기어 시스템 MCP와 완벽한 조화로 19.5km/l 라는 놀라운 연비를 실현했다. 이는 6단 수동 변속기보다도 8% 이상이나 향상된 수치다. 여기에 138g/km의 낮은 CO2 배출량으로 푸조 디젤 엔진의 친환경성을 엿볼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푸조 308 MCP의 19.5km/l 연비는 오토 트렌스미션 기준(하이브리드 제외) 최고 연비로, 국내에 출시된 차량 중 가장 실용적으로 고연비를 실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일산에서 서울까지(일산 호수공원-서울시청 기준 왕복 약 55km) 매일 출퇴근 하는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하루 3리터의 연료만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한달 20일 출근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총 60리터로 한 달 한번 주유로 충분히 유지가 가능하다. 이를 현재 경유 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8만7000원(1리터=1,4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처럼 308 MCP는 연비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목표를 두고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친환경적 요소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공기 저항을 고려한 차체 라인(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 적용, 공기 저항계수 0.31Cd),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엔진, 그리고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타이어 등 모든 요소들이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초점을 두고 개발됐으며, 이는 곧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재활용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인 99%에 달한다. 차체의 소재는 주로 철, 플라스틱, 오일류, 고무와 유리의 5가지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308 전 부문은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고 더 좋은 재질로의 재생이 용이하다.
308 MCP는 1.26㎡에 달하는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 주행 시 빛과 자연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또한 유로앤캡(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보행자 안전 부문에서는 별 4개 중 동급 최고인 별 3개를 획득했다.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이사는 “308 MCP는 푸조의 최첨단 디젤 엔진 HDi와 전자제어 기어시스템인 MCP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19.5km/l라는 높은 연비를 실현한 고효율 차량”이라며 “특히, 동일한 동력계를 사용하는 차량 중 가장 좋은 연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CO2 배출량 또한 최저 수준을 자랑하여 친환경 고효율 차량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4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