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14일 오전 강북청년창업센터 1관 4층에서 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로운 터전에서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하는 2030 청년CEO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인력이 2만6300여명이나 되지만 그 동안 제대로 된 창업지원시책이 미흡했다”며 “젊은 여러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창업공간 제공 및 아이템 개발비와 마케팅 협력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창업센터가 여러분의 꿈을 향해 훨씬 더 쉽고 빠르게 다가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되어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곳에서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북청년창업센터는 구 마포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했으며, 지난 6월 1891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758개 기업 중 42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유통단지 공구상가 5층에 ‘강남청년창업센터’를 개설하고 지난 1일 331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강남센터는 창업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제품전시실, 공용기기실 등의 지원시설을 갖춰 청년 창업가를 위한 본격적인 창업활동 지원에 들어갔다.
강북 및 강북 청년창업센터는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2030청년창업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자금과 경험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를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강북과 강남에 설치된 청년창업센터를 중심으로 교육, 홍보, 마케팅, 자금지원, 창업 공간 무상제공 등 창업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선발된 예비창업자들은 1년간 창업공간과 아이템개발비로 월 70~1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컨설팅 지원, 교육 등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