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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디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아우디는 1899년 호르히를 설립했던 어거스트 호르히(August Horch) 박사가 설립했다. 호르히 박사는 1909년 호르히를 떠나 이후 “듣다(Listen)”라는 의미를 가진 자신의 이름을 라틴어로 번역해 “아우디(Audi)“란 이름의 회사로 탄생시켰다.
아우디는 지난 16일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해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아우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아우디의 새로운 모델 ‘뉴 아우디 A5 스포츠백’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까지 열리는 아우디 100주년 기념 행사에는 음악애호가를 위한 클래식 음악회, 팝 콘서트, 언프러그드 콘서트, 랩 공연, 락(Rock)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DTM(German Touring Car Championship), STW(super Touring Car),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레이싱카와 레이스 챔피언들이 일반도로에서 펼치는 주행 시범 등 레이싱카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세계 최고의 4개 명문 축구클럽을 초청해 ‘아우디 컵 축구대회’ 도 열린다.
창립 100주년 기념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아우디 컵 축구대회’에는 FC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카 주니어스 등 4개 명문 구단이 출전해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아우디 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아우디는 최초로 승용차에 “콰트로(quattro)”라 불리는 풀타임 4륜구동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고, 알루미늄 차체 기술인 ASF(Audi Space frame),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회 출전 5회 우승, 세계 최초 디젤 레이싱카 R10 TDI로 르망 24시간 3년 연속 우승, 최초의 자동차 충돌 실험(crash test)과 풍동 실험(wind tunnel test)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우디는 100만대 판매 돌파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전세계 시장에서 9만1200대를 판매하며 1.3%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