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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Q 영업익 6573억·· 순익 8119억

현대자동차 2분기 영업이익 6573억, 순이익 811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분기 매출액이 8조7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판매 대수는 1분기 대비 27.4% 증가한 40만3112대로 1분기 부진이 만회됐으나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2009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판매 71만 9478대(내수 31만4639대, 수출 40만4839대), 매출액 14조 1119억 원(내수 7조598억 원, 수출 7조521억원), 영업이익 8110억 원, 경상이익 1조 289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71만9478대로 전년 90만8233대 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제품경쟁력,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및 노후차 지원 등 세제 감면 혜택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1만4639대(1.2% 감소)를 기록했다. 수출은 선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부진 속에 전년대비 31.4% 감소한 40만4839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전년동기 대비 달러 35.9%↑, 유로 18.8%↑)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8.4% 감소한 14조 111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총 이익은 전년대비 18.3%가 감소한 3조 1030억 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로 전년보다 소폭 개선된 7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수출 감소와 국내판매 활성화 및 해외 우수딜러 확보•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31.9% 감소한 81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5.7%로 전년동기(6.9%) 대비 1.2%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중국 ∙ 인도 등 해외공장의 실적 개선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며 전년대비 각각 9.9%, 10.4% 증가한 1조 2897억 원 및 1조 36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자동차산업 환경도 불확실성이 예상하는 가운데 “상반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국내외 공장의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생산 및 판매를 극대화하고 쏘나타 및 투싼의 후속 모델 출시 등을 통한 판매 확대는 물론 최적의 원가경쟁력을 갖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