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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경기 추락 끝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경제의 최악 상황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며 경기회복세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의 하강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경제회복이 주춤거릴 것에 대비해 부양책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MF는 최근 연례협의보고서를 내고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금융시장 안정책 덕분에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의 급격한 추락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IMF는 "하지만 금융시장 경색의 수준이 여전히 높고 경기회복도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여전히 경제하강 위협이 존재하고 잠재성장률이 상당기간은 실질 성장률을 훨씬 밑돌 것이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도 올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6.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전문가의 예상치인 -1.2~-1.6%보다 개선된 수치이다.  

IMF는 미국경제의 하강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IMF는 중기적으로는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금융규제를 강화와 재정적자 축소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