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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초미니스커트, 핫팬츠를 꿈으로만 생각하는 여성이 있다?
초미니 패션은 다리라인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와 마사지 등으로 다리를 가꾸고 있지만 휜다리 여성들에게는 '남의 얘기'로 들리기 십상이다.
이와 관련해 3일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은 "휜다리 여성들의 최대 고민인 다리 라인은 교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휜다리가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현재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휜다리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휜다리 증상과 함께 체형 변형 문제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휜다리 이유는 무엇?
휜다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잘못된 자세이다. 평소 구부정한 자세나 다리를 벌리고 앉는 자세, 다리를 꼬는 습관,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들이 대표적으로 다리를 휘게 만드는 잘못된 자세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는 초미니스커트에 다리 라인을 더욱 예뻐 보이게 한다는 10cm '킬힐'은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를 줘서 다리를 더욱 휘게 만든다.
이러한 휜다리의 증상은 ▲무릎사이가 벌어진다 ▲무릎의 방향이 안쪽으로 향한다 ▲무릎 아래 바깥쪽의 뼈가 튀어나온다 ▲뱃살이 많아지고 힙이 쳐진다 ▲힙이 쳐지고 허벅지 군살이 만들어진다 등이 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좌식생활습관, 업어 키우는 문화 등으로 인해 외국에 비해 유난히 휜다리 여성들이 많다"면서도 "휜다리를 단순히 잘못된 자세 습관에 의한 것으로만 여기지 말고 교정이 가능한지, 신체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는지 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휜다리 교정 방법과 효과는?
김 원장에 따르면 휜다리는 증상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일반적인 O자, X자형의 다리는 비수술 교정이 가능하며, 다만 관절의 심한 퇴행으로 관절염과 연골의 퇴행을 동반한 무릎관절변형 휜다리 증상, 내과적 질환으로 골 모양 자체의 변형으로 인한 휜다리 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뼈가 휜 경우와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 어떤 것이 더 주된 문제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이 같은 휜다리 교정의 효과는 무엇보다도 외형적인 자신감과 아름다움일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휜다리로 인한 평생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곧고 아름다운 다리로 개선되어 실질적으로 다리 길이도 더 길어지고 힙업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원장은 "특히 휜다리는 외형적, 미용상의 문제도 있지만 향후 무릎의 내측관절염이 발생하고, 척추측만증, 골반구조 변형, 척추관절질환 유발, 저성장, 하지부종, 하체비만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에 예방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