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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술,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

최첨단 IT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영화 속에서 일어날 법한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라틴어인 'ubique'를 어원으로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단어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여러 기기에 IT를 통합,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구현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존(u-Zone), 유비쿼터스 도서관, 유비쿼터스 시티 등 최첨단 IT기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보여주는 미래의 IT라이프를 미리 만나본다.

▲ 유비쿼터스 존(u-Zone)
거리에 가만히 서서 스마트 폰을 이용해 주변의 음식점, 까페, 미용실 등 다양한 상점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유비쿼터스 존은 RFID 베이스스테이션(BS)과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무선인터넷(WIFI) 인프라를 구축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위치를 파악해 태그를 발급 받은 이가 그 지역 내로 들어오면 지역 약도 및 상점들의 위치를 실시간 모바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또, 상점 입구에 설치된 RFID BS에 태그를 갖다 대면 상점 소개, 이벤트,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도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첨단 라이프 서비스는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도시축전기간 중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유비쿼터스 존은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 SK네트웍스 컨소시엄(SK네트웍스, 키스컴, 포비커, 유앤비정보기술)이 구축하고 있는 ‘위치정보기반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전시회 내에 구축해 관람객들이 스마트 폰을 통해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 유비쿼터스 홈
유비쿼터스 홈은 집안에서 재택근무뿐 아니라 원격진료, 엔터테이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수용 가능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실질적으로 행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미 새로운 아파트마다 구현화되고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TV, 냉장고, 오디오 등 가전제품과 집안 기기들을 연결, 모바일 기기나 PC 등을 통해 제어하는 서비스로, 외부에서 전화나 인터넷을 접속해 원격으로 세탁기를 돌리거나 주거내 카메라를 작동시켜 집안을 모니터링하는 등 최첨단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그 중 월패드는 비디오 도어폰 기능은 기본, 가전제품, 전등, 가스 등 가정 내 각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단말기로써 홈 네트워크의 중심기기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중단됐던 홈네트워크 인증 제도를 지식경제부 주도 하에 다시 추진하게 되어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 기반에 탄력이 붙을 조짐이다. 홈네트워크 인증 제도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주도하에 홈네트워크 시험환경을 마련, 인증 기준 및 체계를 구축한 후 시범 단계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인증 제도의 도입으로 소비자가 홈네트워크 제품 구입시 인증 정보를 활용,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고, 기업의 입장에선 홈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규격 체계가 단일화돼 고성능이 보장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 유비쿼터스 러닝
손 끝으로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됐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인터넷 강의를 듣는 e-러닝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돼 이젠 장소에 관계없이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 터치스크린에 손 끝으로 클릭하며 공부할 수 있는 미래 시대가 이미 현재 구현 중이다.

유비쿼터스 러닝은 휴대폰, PMP 등 각종 모바일 기기를 이용,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동영상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확산되었고, 이젠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서관도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진화되고 있다.

미래의 유비쿼터스 도서관은 RFID 태깅 기술 등을 이용해 도서 출입을 관리 함으로써, 자료관리 및 24시간 대출 반납이 가능한 무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또, RFID를 이용한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장 자료를 개인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전자화된 자료를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하게 된다.

최근 국내 IT서비스업체인 삼성SDS는 연세대학교를 비롯, 주요 몇몇 대학에 ‘3세대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고 있다. 특히 연세대 도서관 지하 1층의 u-라운지는 건축부터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에서 IT기술이 적용됐으며,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통합, 구축했다.

▲ 유비쿼터스 시티
미래의 도시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가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교통, 방범, 방재 등 다양한 도시의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유비쿼터스 시티는 IT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능형 도시로 각종 공공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도시로도 진화 가능하다. 또, 최첨단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이 구축돼 최적의 운전코스 및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유비쿼터스 시티와 사람과 자연이 조화, 공생하는 에코 시티가 만나 ‘u-에코시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천 청라지구가 시범도시사업의 후보지로 선정되어, 국토해양부의 사업 추진 하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IT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u-에코시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 송도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첨단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 시티(Tomorrow City)’가 오는 31일부터 구현된다. 투모로우 시티는 국제업무단지 내 3만1600㎡에 조성한 유비쿼터스 도시로 u-City 비전센터와 이벤트 공간인 u-광장, 미래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 쇼핑정보 체험공간 u-몰(u-Mall)이 갖춰져 있어 미래 도시의 편리한 최첨단 문화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ITC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관계자는 "최첨단 IT기술을 통해 미래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ITC2009)에서는 국내 전시회 최초로 유비쿼터스 존이 마련돼 첨단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