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여자 예찬론’ 마광수, “난 죽을 때까지 야할 것”

국내 유일의 성(性) 문학 작가인 마광수 교수가 '야한 여자 예찬론'을 펼쳐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광수는 9일 방송될 종합오락채널 tvN의 인터뷰 쇼 '백지연의 피플 INSIDE'에 출연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성 문학 작가로서 도전정신과 사명감으로 글을 쓰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마광수는 "우리나라 작가들은 마흔만 넘어도 역사소설을 쓴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이날 마광수는 "대학 강단에서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지만 수감생활 이후 설상가상으로 찾아온 우울증과 병마에도 불구하고 붓을 꺾지 않았다"라며 "나는 죽을 때까지 야(野)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마광수는 지난 1989년 발표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필두로 음란물 판결을 받았다. 이어 1992년 '즐거운 사라' 등 35권에 이르는 그의 책은 모두 성(性)을 다루고 있다.

한편, 마광수 교수의 '야한 여자 예찬론'과 자신의 문학 인생에 대한 회고는 9일 밤 12시 '백지연의 피플 INSIDE'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