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첫주말이자 개막 3일만에 관람객 2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유료관람객 기준으로 주행사장에 총 20만1천712명이 입장했다.
또 주행사장 옆에 있는 중앙공원, 도시계획관, 송도컨벤시아, 투모로우시티 등 부대행사장 4곳에도 1만2천307명이 찾아 개막 후 3일간 축전 전체 관람객은 21만4천19명으로 집계됐다.
축전행사에서 가볼만한 인기있는 행사장소는 아프리카 부족 생활관, 유럽 생활관, 고대도시관, 인디언 빌리지 등 세계 각국의 문화 풍물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의 거리'와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주제영상관', '아름별이 놀이파크'등이다.
'세계도시관'에서 뉴욕, 도쿄, 톈진 등 세계 100여개 도시의 역사ㆍ문화ㆍ환경 등을 관람하고 '꽃전시관'에 들러 40만본의 계절 꽃을 감상한 뒤 '하이테크 프라자', '주제영상장',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둘러본다. 휴식을 취한 뒤 '비류공연장', '세계문화의 거리', '디지털아트관', '녹색성장관'을 순서대로 둘러보면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주행사장 유료관람객 400만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면서 "무더위가 가시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학생과 단체관람객이 집중돼 축전 관람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중ㆍ고교생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와 그린자동차 등 '녹색성장관'을 관람하고,'테디베어관'과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아트관'을 둘러보는 코스가 인기가 있다.
유치원ㆍ초등학생의 경우 미래도시를 압축해 놓은 `하이테크 프라자'와 인간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도시 이야기를 1000인치 스크린을 통해 즐기는 '주제영상관' 관람이 좋다.
이밖에 주행사장 주변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시티'와 수상택시가 운행되는 '중앙공원', 최신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65층 규모로 건립 중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의 볼 거리가 있다.
한편,조직위는 축전이 열리는 80일간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해 총 700만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전시.콘퍼런스.이벤트 참가자를 제외한 주행사장 유료관람객을 400만명 이상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