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자동차 역사 120년 동안 개발된 안전장치 중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3점식 안전벨트(3-point Safety Belt)의 탄생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959년 볼보차의 엔지니어인 닐스 볼린(Nils Bohlin)에 의해 세계최초로 선보인 3점식 안전벨트는 지난 50년간 생명 지킴이로 자리잡아 왔다. 특히 볼보차는 보다 많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게 허가를 했고, 이를 통해 오늘날 전 세계에 선보이는 모든 자동차에는 자사가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가 탑재됐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까지 대략 100만 명 이상의 운전자가 교통사고 시 안전벨트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며, 그의 몇 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심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예측한다고 볼보차는 전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특히 2004년 미국에서는 안전벨트 착용으로 인해 1만5200명이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비용도 500억 달러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안전벨트착용으로 인해 매해 교통사고 사망률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한다. 2005년 EU국가에서는 약 1만 1700명의 운전자가 안전벨트 덕분에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추정하고, 독일의 경우 약 2,000명이 안전벨트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만약 운전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더라면, 그 해 독일의 교통사고 사망건수는 2배에 달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늘날 3점식 안전벨트는 중요한 안전장치로 자리잡았지만, 아직까지도 과제는 남아있다고 볼보차는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사고시 좀 더 효과적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벨트를 발전시키고, 개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벨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도 안전벨트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탑승자의 안전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3점식 안전벨트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