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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김연아폰’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삼성 ‘연아의 햅틱’ 이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풀 터치스크린폰 ‘연아의 햅틱(SCH-W770/SPH-W7700/W7750)’이 출시 80일 만에 총판매 55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업계 최단 기간 5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달에만 ‘연아의 햅틱’ 25만 대가 공급됐고, 특히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 스타즈 2009’ 행사가 있었던 지난주에는 일 개통수가 최고 1만7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김연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역대 풀터치스크린폰 가운데 가장 많은 70만 대가 판매된 ‘애니콜 햅틱’도 출시 5개월 만에 50만 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이며, 연내 국내 풀터치스크린폰 사상 첫 100만 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아의 햅틱’의 성공요인으로는 풀터치폰 시장을 주도해온 햅틱 시리즈의 맥을 이으면서 동시에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이 다이어리’ 등의 특화 기능과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핀 포인트 마케팅’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펫네임(애칭)으로 사용해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을 뿐 아니라, 김연아 선수가 바라는 일상을 광고로 제작하고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화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깃 소비자 그룹인 20대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아의 햅틱’ 열풍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