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현정이 5억 원 대 소송에 휘말렸다.
현재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역으로 출연 중인 고현정이 드라마 '대물' 출연 계약금 문제와 관련, 드라마 제작사와 5억원 대 소송에 휘말렸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4부(부장판사 여훈구)는 "지난 4월 드라마 '대물'의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이 고현정 씨를 상대로 드라마 계약금과 위약금 5억 6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김프로덕션 측은 "지난해 3월 '대물' 주연에 고현정 씨가 발탁됐다. 당시 고현정 씨에게 2억 8천만 원의 계약금을 지급했으나 방송사 사정으로 편성이 미뤄지자 고현정 씨가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뜻을 전했다.
하지만 고현정 소속사 측은 "계약을 파기한 적이 없다. 이제껏 이김프로덕션이 제작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라며 "'대물'의 촬영이 준비되면 언제든지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9월 2일 한차례 더 변론기일을 갖고 선고할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