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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40MW 대규모 풍력단지 만든다

정부가 국내 풍력 발전기 상용화를 위해 새만금에 40MW 규모의 대형 풍력 시범단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민간위원,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열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강화계획`,`녹색성장교육 활성화 방안`,`녹색생활 실천 확산방안`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점을 두었던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급 사업을 확대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안이다.

이로 인해 새만금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 풍력 시범단지는 현재 개발 완료 단계인 2MW이상 대형 풍력기의 상용화를 위해 건설된다.

15년 이상 작동되는 풍력기는 상업운전 실적이 있어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시범 단지를 통해 실질적인 상업 운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2011년까지 100MW 규모 신규 태양광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도입 예정인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도(RPS)의 시행전에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으로, 시범 사업시 RPS 구매 사업자가 구매한 실적은 RPS 도입시 실적으로 인정해줘 사업 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송용 수소연료전지는 2012년 시범 보급을 목표로 단가 인하 및 성능 확보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그린홈 100만호 사업을 통해 가정용 수소전지의 보급을 추진한다.

정부는 녹색 성장 교육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말 고시 예정인 미래형 교육과정에 녹색성장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존 `환경` 과목을 `환경과 녹색성장`으로 확대 변경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녹색성장 교육을 실시한다.

초.중.고등학교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그린스쿨` 사업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흙과 개울이 어우러지고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녹색놀이터`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녹색 생활을 범국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된다.

국민공모전을 통해 마련된 `녹색 생활의 지혜`를 주부, 학생, 유통매장 등 계층과 부문별로 보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옷을 입도록 하는 `쿨맵시운동`, 친환경 운전을 통해 석유소비를 줄이도록하는 `친환경운전 10계명` 캠페인도 펼친다.

녹색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2012년까지 500개 제품에 대해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부착하는 한편 2011년부터 그린스토어 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