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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연장 논의중 “국민 드라마의 운명은...?”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월화극' 왕좌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이 국민 드라마로 자리를 굳힌 가운데 연장 방송을 논이 중이다.

주연배우 고현정, 이요원, 엄태웅, 김남길 등의 열연 중인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은 당초 50부작으로 계획된 방송분을 12회를 연장, 총 62회분으로 막을 내릴 것을 최근 협의했다.

MBC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극 전개 속도가 다소 느려 연장하더라도 내용의 흐름을 전혀 해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와 배우들과 계속 협의 중으로 연장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또한 현재 '선덕여왕'의 연장방침은 이미 일부 연기자들에게도 전달됐던 상황이다.

극 중 진평왕(조민기 분)의 사촌 동생으로 폐위된 진지왕(임호 분)의 둘째 아들 '김용춘'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도이성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26일 한국재경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선덕여왕'이 연장방송을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선덕여왕'이 이번 12회 연장 방영을 결정하게 되면, 오는 12월 22일 '선덕여왕'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