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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워워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롭게 선보인 코너 '워워워'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워워워'코너는 개그맨 장기영이 '절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들고 등장해 매사에 비관적인 말을 하며 동심의 세계에 빠진 두 어린이에게 희망의 마음을 짓밟는 내용이다.
특히 절망이는 10년 뒤를 꿈꾸는 어린이에게 "10년 뒤? 너 군대가. 삽질해. 땅만 파. 여자 보는 눈도 바뀌어. 할머니만 봐도 미쳐"라는 말로 독설을 날렸다.
이어 절망이는 소풍에 들떠있는 어린이들에게 "소풍가? 내일? 비와. 가는 데만 3시간. 줄 서서 타는 데 2시간. 밖은 벌써 어두워"라고 말하며 재차 망감을 안겨줬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온라인상에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에 재미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무리 개그라도 가족들이 다 같이 보는 시간에 너무했다" 등의 냉소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