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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증가 ‘사망자 2,837명 집계돼’

신종플루의 공포감이 심해지는 가운데 치사율 높은 변종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4일 밝힌 바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25만 4천206 명, 사망자는 2천 837 명(8월30일 집계)으로 나타났다.

WHO가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는 일주일 전 2천 185명이었던 것이 652명이 더 늘어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미주 지역의 사망자가 2천 234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태평양 지역이 279명, 동남아 188명, 유럽 104명 이상, 중동 21명, 아프리카 11명 등이다.

WHO는 지난달 28일 "신종플루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세한(predominant)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고 밝힌 이래 여전히 북반구와 남반구를 통틀어 같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WHO는 신종플루를 분석한 결과 항원과 유전적 성질이 올해 7월 나타난 캘리포니아 A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하르틀 WHO 대변인은 "현재까지 신종플루의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킨 사례는 없으며 현재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질병이 더 심각해졌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더 많은 감염사례를 관찰하며 보게되는 증상이 위협적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