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제1의 수칙으로 ‘자주 손씻기’가 생활화되고 있다. 아직 신종플루 백신 공급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단한 손씻기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
여기에다 성인들은 한가지 더 절제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지나친 음주.
‘알코올에 대한 임상의학적 문제’에 따르면, 알코올은 면역능력을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하게 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 예방효과가 있는 ‘건전 음주수칙’ 4가지를 제시했다.
4원칙은 ▲술잔 돌리지 않기(감염예방) ▲저위험음주원칙(줄이기) ▲민감성음주원칙(살피기) ▲책임음주원칙(책임지기) 등 이다.
먼저, 신종플루나 A형 간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술잔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
또 ‘줄이기’ 수칙에 따르면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음주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1주일·1개월 동안 적정 음주량과 횟수를 미리 정해 놓고 지키면서 음주 시에는 충분한 음식과 천천히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신체 또는 정신에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절대 술은 금물이다.
‘살피기’ 단계에서는 자신의 음주 상태에 대해 살펴 지나친 폭음을 예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음주 중 주기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체크하고, 대화를 하며 천천히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책임지기’에서는 음주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향후 일정을 고려해 음주를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요한 일을 앞두거나 작업·운동 중에는 음주를 삼가하며, 특히 분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음주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