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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 지폐를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플루를 비롯한 인플루엔자는 지폐에서 오래 살아남기 때문이다.
전상일 한국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 신종플루 예방수칙에 대해 설명하며 그 중 하나로 "지폐를 만진 후 손을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 연구진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지폐가 독감을 퍼뜨리는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지폐에 묻히자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수 시간이 지나 사멸했지만, 어떤 것들은 짧게는 몇일에서 길게는 2주일 동안 생존했다.
특히 가장 오래 동안 생존한 경우는 콧물, 침, 눈물 등 인간의 체액을 독감 바이러스와 섞어서 지폐에 묻혔을 때로, 최대 17일까지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소장은 "따라서 지폐를 셀 때는 침을 묻히지 말고, 지폐를 만진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당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전 소장은 ▲가습기를 일찍 사용하자 ▲햇볕을 많이 쬐자 ▲식당의 식탁마다 휴지통을 구비하자 ▲공공장소에 손을 닦을 수 있는 세정기를 갖추자 ▲공용시설 사용을 줄인다 ▲잘 먹고 잘 자자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자 ▲기침예절을 지키자 등의 신종플루 예방 수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