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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만기일 앞두고 눈치보기

국내증시의 관심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증시가 일제히 오르는 훈풍에도 코스피지수는 1,600 부근에서 상승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우선 이번 금통위에서는 2.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금리인상은 논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성태 총재의 발언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동성을 흡수하는 출구전략과 관련해 발언을 내놓거나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시점을 시사하는 언급을 한다면 국내증시에 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만기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쳐있다.

최근 프로그램 매수가 증가하고 있어 만기일에 매도물량이 예상되지만, 증권업계는 그 규모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