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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단, 당뇨 약 필요성 줄여준다

당뇨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의 변화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식단을 교정할 경우 혈당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건강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나폴리 제2대학 다리오 줄리아노 박사팀은 제 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저지방 식사 또는 지중해식 식사를 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저지방 식사를 한 사람들 중에서는 70%가 약물치료를 시작한 반면 지중해식 식사를 한 사람들 중에서는 44%가 약물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BMI),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역시 저지방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지중해식 식사를 한 사람들에게서 좀 더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는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곡류, 생선, 올리브 오일 등과 함께 적당량의 와인, 소량의 붉은 고기와 닭고기로 구성된 식단이다. 지중해식 식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 생선 또는 조개류를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섭취한다.
■ 버터나 마가린 대신 카놀라유나 올리브유 등 건강한 지방을 섭취한다.
■ 소량의 견과류를 즐긴다.
■ 소량 또는 적당량의 포도주를 마신다.
■ 붉은 고기는 매우 적게 섭취한다.
■ 소금 대신 천연 향신료를 이용한다.

이 기사는 헬스데이 8월 31일자에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