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10월2일까지 12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기 때문에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전망이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햇과일, 햇곡식 등 농산물의 집중 수확기여서 소포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포우편물 예상물량은 지난해 추석 명절의 808만 개보다 10% 정도 증가한 890만여 개(하루 평균물량 약 81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 보다 3배가 넘는 하루 125만 개에 이를 것으로 우본은 예상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본부에 소통대책본부를, 8개 지방 체신청과 전국 총괄우체국 및 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설치해 우편물 운송 및 배달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석 소포우편물 폭주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의 우체국 망과 25개 우편집중국, 동서울물류센터와 국제우편물류센터, 서서울 물류센터 등 전국 3700개에 달하는 우편물류 인프라의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우본은 추석특별소통 기간 중 4만 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000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우편물 처리 임시 집하장 18곳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기타 우편소통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우편물 배달에 완벽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본 관계자는 “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 해 운영되고 있는 우편물류시스템 (PostNet)을 점검하고, 전국 우체국의 물량정보 및 차량 운행 상황, 소통 상황,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적극 활용해 완벽하게 소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단기간에 많이 접수되는 소포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 우체국 이용고객에게 다음사항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추석 이전에 원하는 날짜에 우편물을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25일(금) 이전 발송
▲ 부패하거나 변질되기 쉬운 어패류, 육류,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어 발송하되 물량이 집중되는 28일에서 30일 사이에는 발송을 피하도록 협조
▲ 유리제품 등 파손•훼손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스티로품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하게 사용하여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포장하고 취급주의 표시
▲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의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가능한 수취인의 연락 가능 전화번호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