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
24일 코스피200 지수 선물의 최근 월 물인 12월 물은 전날보다 2.60포인트(1.15%) 내린 22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선물은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1.00포인트 낮은 224.40으로 출발한 뒤 전날 종가인 225.40까지 상승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단기간에 매물을 내놓은데 대해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로 대응하면서 낙폭을 221.00까지 키웠다.
이후 외국인 매도세의 둔화와 함께 선물 낙폭도 좁혀졌지만 223선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오후 한때 순매도 규모를 3천600여계약까지 키웠던 외국인은 1천860계약 매도 우위로 마감했지만 기관은 1천248계약, 개인은 645계약씩 각각 순매수했다.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장중에 대부분 선물 가격이 높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다가 0.45로 마감했고, 이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선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4천560억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거래량은 34만9천154계약으로 전날보다 10만2천852계약 늘어났지만, 미결제약정은 11만1천680계약으로 141계약 줄었다.
15개 개별주식 선물 가운데 한국전력(0.99%)과 하나지주(0.50%) 등 5개 종목이 오르고 현대차(-3.69%)와 현대중공업(-2.73%) 등 9개 종목이 내렸으며 KT&G는 전날 가격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