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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저가매수로 금리 하락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채권 값이 사흘 만에 상승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4.88%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7%로 0.03%포인트 내렸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4.47%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3.4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천169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은행권의 순매수에 힘입어 7틱 오른 108.57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새벽에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부담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한은에서 실시한 국고채 단순 매입과 2년물 통안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대증권 박유나 애널리스트는 "최근 다소 금리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전날 나온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통화정책을 통한 부동산 규제 의지가 명백히 표명됨에 따라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