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학별고사 시즌이 도래했다. 대학별고사는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학마다 출제 유형과 방식의 차이가 다양하다. 따라서 이미 원서를 접수했다 해도 자신의 경쟁력을 살펴 유리한 시험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에 비상교육의 대입전문브랜드 비상에듀(www.visangedu.com)는 대학별고사를 논술, 면접, 적성검사로 나눠 분석한 성공 대비법을 제시했다.
△논술 ‘논제 요구 파악하는 훈련해야’
최근 등장하는 논술 문제의 특징은 논제의 요구 사항이 구체적이고, 다양하다는 것. 따라서 기출문제와 모의문제를 통해 이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비상에듀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최소 주 1회 이상 문제를 풀어보고, 논제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길러야 할 것”을 권했다.
논술문 작성 시 학생 대부분이 한 문장을 길게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문장은 60자 정도가 적당하며, 40자 내외로 간결하고 명확한 것이 좋다. 반드시 어문규정에 맞게 작성하고, 영어식 표현 등은 피한다. 꼭 명필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최대한 채점자가 알아보기 쉽게 정성껏 적는 것이 유리하다.
비상에듀 진영성 입시평가이사는 “시험시간이 부족해 실전에서 낭패를 본 학생들이 많다”면서 “지원 대학의 고사 시간과 동일하게 실전 연습을 꼭 해볼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일부 대학은 글자수 표시없 이 그냥 원고지만 준다. 미리 분량을 표시해둬야 당황하지 않는다”며 “분량이 모자라거나 넘치는 경우 감점을 받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술면접 ‘올해의 시사이슈 계열별로 정리해야’
기출문제에서 그 학교의 출제경향을 알 수 있다. 대학마다 출제 경향이 다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올해의 주요 이슈는 반드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1년 치 이슈를 모두 공부하기보다 계열별로 연관있는 이슈를 선택, 준비하는 것이 단기간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심층면접에서는 교과서의 심화문제 등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복습한 후, 심층면접 관련 교재 등을 활용해 심화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박연구원은 “심층면접을 위해서는 단순히 주요 내용을 암기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관련 사례와 더불어 폭넓은 사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접에 적극적으로 임하려면 지원동기, 자기소개, 학업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지원대학의 학과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자신의 비전과 학업계획을 꼼꼼히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진 이사는 “화려한 언변과 거창한 포부보다는 ‘학과 선택 이유’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솔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답변이 힘든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토로하면서 관련된 분야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성의있게 답할 것”을 권했다.
△적성검사 ‘시간분배가 열쇠’
객관식 문제로 이뤄진 적성검사는 불리한 내신을 극복할 수 있기에 많은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시험이다. 경쟁률이 다른 시험에 비해 매우 높은 편. 막연한 지원보다는 기출문제를 활용해 자신의 현재 수준을 파악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원대학의 기출문제를 구하면, 유형을 정리해 취약한 부분과 자신있는 부분을 나눠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자신이 약한 유형에 대해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를 참고해 빨리 풀 수 있도록 방법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시중 참고서를 활용해 취약 부분만 집중 대비하는 것도 권한다.
박 연구원은 “적성검사는 시간 분배가 열쇠”라며 “취약 유형별로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을 꼭 해야 한다. 자신없는 유형은 바로 넘기고, 자신있는 유형부터 완벽히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