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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마무리 전략

지난해  응시자 보다 88,990명이 증가한 2010학년도 수능시험이 앞으로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응시인원은 증가했지만, 대학의 모집인원은 증가하지 않았다. 그만큼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점수를 제외하고 정시와 수시의 합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흐름을 잃지 않고 시험에 준비하는 것이다.

△정확한 나의 위치를  파악하라 

9.03 모의평가는 나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다. 학력평가원에서 실시하는 6월 9월 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반영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여느 모의고사와 달리 자신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6월 모의고사 점수와 9월 모의고사 점수추이를 분석하고 취약 영역과 부분을 확인 한다. 확인한 내 점수와 내가 목표로 하는 학교의 합격 예상 점수와 비교한다. 또한,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역별 등급컷을 참고해 나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다. 
 
△나의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어라

영역별 학습법을  참고로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면 효과적이다.

문제의 양을 늘려  공부하는 ‘양치기’식 공부방법은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시험에 적합하지 않다.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 영역, 탐구영역 4개의 영역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고,  단원별, 출제경향별로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정리된 학습방법이 수능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잇다. 마지막 시험보기 10분전 정리된 오답노트는 수험생의 점수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언어영역  학습법 

언어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수능 전날까지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해 두는 것이다. 언어영역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시간과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마무리를 앞두고  학생들이 언어영역을 등한히 하여 실제  수능에서 언어영역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절대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언어를 등한히 하면 안 된다. 최소한  하루에 1회 혹은 2일에 1회씩 모의고사 문제를  풀거나 최소한의 공부시간을 확보 해야 한다.

그리고 작년  수능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출제경향을  볼 때 지문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BS 교재의 낯 선 작품들을  한 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작가, 작품만 한정해서 공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수리영역  학습법 

수리영역은 마지막으로  교과서를 정리한다. 교과서 정리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체계화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을 직접 유도해가면서 자기만의 공식집을 만든다. 개념과 원리를 최종 점검하는 것이다.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이나 자기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단원을 집중적으로 복습한다. 응용력의 부족도 결국은 개념과 원리가 튼튼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총 점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전혀 모르는 단원은 개념이라도 확인해두어야 한다. 올해 출제 경향으로 볼 때 기본 개념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문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리 가형 응시자들은 난이도가 높아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표준 점수가 반영되는 현실에서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모두 어려우며 내가 맞은 상대적 점수로 표준점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에 대범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영역  학습법 

외국어 영역은  올해도 새로운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시험을 쳤던 작년부터 어렵게 출제되는 난이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법 문제나 장문독해 문제가 늘면서 학생들이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외국어를 반영하지 않는 모집단위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수능 응시자는 외국어 영역을 응시한다. 외국어 영역은 듣기와 독해로 크게 2대별할 수 있는데, 언어와 마찬가지로 감(感)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유의해야 한다. 문제유형에 대한 분석과 적응이 일차적인 과제이며 듣기, 독해 모두 최후까지 일정 공부 시간을 확보하거나 모의고사 문제를 하루나 이틀에 걸쳐 1회씩 일주일에 2~3회 푼다. 지금까지 외웠던 단어나 숙어, 문법 등을 정리하여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탐구영역 학습법 

올해 탐구영역은  난이도가 매우 높아짐에 주의한다. 이 부분에 개념과 원리 등 공부가 덜 되었으면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탐구영역은 시사문제에서 출제되는 빈도가 늘어간다는 것에 주의하면서 최근의 시사 쟁점과 교과서의 연결을 점검한다. 즉 각 시사문제들이 어느 단원과 관련되는 지를 생각하여 정리해 본다. 특히 교과서나 참고서를 사진, 지도, 도표, 실험, 그림 등에 주의하여 정리한다. 이런 것들은 말로 설명하면 긴 것들을 자료로 제시하여 문제를 출제한다. 같은 내용도 문장으로 표현하면 수능 언어영역이 되고, 사진, 지도, 도표, 실험, 그림으로 표현하면 탐구 문제가 된다. 따라서 정리하면서도 이 사진, 도표, 지도, 실험, 그림 등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말로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언어영역 문학작품에서 상징 문제가 어렵다면 탐구는 바로 이런 것들이 상징인 셈이다. 과학탐구에서는 중학교 과정에서도 출제될 수 있음에 유의한다. 

△건강관리가 시험의  승패를 좌우한다.

지나친  긴장은 오히려 학습에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수면 부족과 잘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마음을 편히 갖고, 여유 있는 마음과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무리 시기에는 이전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만 잘해도 안정된 점수를 확보할 수 있고, 점수 상승의 기반이 된다. 수능일 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수면관리, 식사관리, 스트레스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수면관리법 5가지 

①  자신의 생활리듬에 맞춰 평소 같이 잠을 자되, 5-6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자야 낮에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②  다만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지닌 수험생이라면, 수능시험 당일날에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1주일 전부터 기상 시간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연습을 하자.
③  밤에 숙면을 못했다면 낮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나는 대로 잠을 청하자. 낮잠은 누워서 20분 이상 자지 않는 게 좋다.
④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심해 밤잠을 설치는  학생은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숙면을  할 수 있다.
⑤  커피 등 각성제는 습관이 되면 깊은  잠을 잘 수 없어 쌓인 피로를  풀 수 없다. 

식사관리법 6가지 

①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굶지 말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아침을 안  먹으면 오전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②  원활한 두뇌기능과 신진대사를 위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 단백질 등을 섭취하자.
③  수험생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소화 기능이  저하되고 식욕도 떨어지므로 소화되기  쉬운 음식이 좋다.
④  편안한 기분으로 충분히 천천히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충분한 시간을 할당하는  여유를 가져보자.
⑤  과식을 하게 되면 뇌의 활동이 둔화되고  집중력도 떨어지므로 평소보다 수능  전후의 건강관리 양도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좋다.
⑥  만성피로나 수면 부족 시에는 적당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관리 하는 법 

①  앞으로 남은 기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오늘에 충실하자. 먼 미래를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은 불안하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수능은"내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이제 새로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②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가 바라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자기암시를 해보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잠자기 전이 가장 적합한 시간이다. 눈을 뜨자마자 시험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리고 창 밖을 보라. 푸른 하늘 나무, 그리고 멀리 산을 바라보자. 기지개를 켜고 심호흡을 여러 번 해보자. 이렇게 살아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하자.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려보자. 한결 기분이 상쾌해질 것이다.
③  공부는 자기 나름의 마무리 계획에 자신감을 가지자. 시험이 임박해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것은 불안을 야기 시킬 수 있다.
④  휴식을 취하자.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몸이 아주 피곤할 때는 학습능률이 떨어지고 억지로 계속하려고 하면 피로만 누적된다. 휴식은 정신과 육체의 긴장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재충전의 기회가 된다.
⑤  하루 30분 정도 운동시간을 가지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책이나 달리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몸에 자극이 되어 집중력이 향상되고 컨디션도 좋아진다. 특히 다리에서 오는 감각자극은 신경을 통해 뇌를 각성시키는데 효과가 좋다.
⑥  온종일 책과 씨름하다 보면 눈도  침침해진다. 눈에 피로가 오면 눈 주변에 원을 그리듯이 집게손가락으로 눌러 주되 간간이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눈 사이의 코뼈를 문질러 주는 마사지 요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번갈아 보는 눈 운동도 긴장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⑦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심할 경우, 복식호흡으로 긴장완화를 시도한다. 방법은 천장을 보고 누워 양 무릎을 세운 다음 한 손을 배꼽 위에 놓고 다른 손은 자연스럽게 놓는다. 이어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약간 벌린 입술 사이로 더 천천히 숨을 내쉰다.
⑧  자신의 불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자. 편안하게 생각되는 사람이나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에게 자신의 불안함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자료출처: 비타에듀 입시정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