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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골드키위, 안성산 구아바, 영동산 블루베리 맛은 어떨까?
망고, 키위, 구아바 등 제주 지역에서 일부 생산하거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열대 과일들이 국내산 과일로 거듭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국내 재배 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멜라민 파동 등으로 식품 안전성이 제품 구매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고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 수확 물량이 확보되면서 국내산 열대 과일로 만든 식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무디킹은 골드키위 썬샤인, 요거트 디라이트 골드키위 스무디 등 100% 제주산 골드키위만을 사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골드키위 스무디는 골드키위에 파파야, 허니, 그리고 콩 단백질 성분인 소이 프로틴과 얼음을 넣고 함께 갈아 만든 저지방 저칼로리 음료로 골드키위의 새콤 달콤한 맛과 비타민, 엽산,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으로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제주에서 재배한 국내산 골드키위만을 사용하고 있다. 제주산 골드키위는 세계적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제주군과 협약해 재배하고 있으며 엄격하고 세계적 품질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제스프리는 뉴질랜드의 키위 생산철인 5∼10월에만 뉴질랜드 산 키위를 국내에 유통시키고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한국산 키위를 유통시켜 국내 키위 농가와 상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 136개 농가가 약 30만 평의 농지에서 골드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스무디킹 마케팅팀 유선화 대리는 "제주산 골드키위는 수입산과 달리 별다른 후숙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키위 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없고 오히려 더욱 달콤하다"며 국내산 열대 과일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