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편의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8월까지 전국의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식품판매업체 4만2369개를 대상, 점검했다고 25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식약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55건(25.1%), 무신고영업 86건(39.3%) 위생상태 불량(11.4%), 종업원 건강진단 미필 및 보관기준 위반 등 기타(24.2%) 등 총 219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했다.
대부분 학교 앞에 위치한 문구 등에서 무신고 영업을 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 경우가 많았고, 일부 대형 편의점 체인매장이 포함됐다.
편의점 중 광진구 훼미리마트 매장(1건)과 제주시 동교점 등 GS25(2건), 바이더웨이(1건), 미니스톱(2건)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판매해오다 각각 적발됐다.
이와함께 식약청은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유통되는 김밥 등 3095건을 수거.검사해 대장균 등이 검출된 21개 제품을 폐기했다. 식약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6479곳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하고 5898명의 전담 관리원이 집중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