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이번 추석에 학습계획으로 연휴 3일 동안 중간고사 대비를 할 것이며,‘수학’과목을 완전정복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교육포털사이트 에듀모아가 지난 9월 17일부터 7일간 전국에 에듀모아 초등생 회원 6,500명을 대상으로 ‘한가위에 대한 나의 생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9%가 ‘연휴동안 중간고사를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계속하여 공부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명절연휴동안 쉬겠다’고 답한 학생이 35%,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공부하겠다’가 26%로 집계됐다.
‘연휴 때 효과적인 나만의 학습법’으로는 △인터넷사이트 활용(30%), △문제집 풀기(30%), △학원 및 학습지 등의 숙제(24%), △교과서 읽기(17%) 순으로 응답했다. 완전정복하고 싶은 과목으로는 수학(29%)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독서(23%), 영어(22%), 사회(16%), 과학(9%)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가위 연휴 동안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가족들과 친척집 방문하기(26%), △명절을 맞아 예쁜 옷 구입하기(22%), △맛있는 명절 음식 먹기(13%), △친구들과 극장이나 PC방 가기(13%), △TV보기(11%), △중간고사 공부하기(6%) 순으로 나와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28%), △연예인처럼 예뻐져 이성친구들에게 인기 폭발했으면 좋겠다(21%), △성적이 쑥쑥 올라서 전교 1등이 되고 싶다(20%) △시험이 없어져 공부 지옥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에듀모아 마케팅팀 김상엽 팀장은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학교들이 있어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휴 동안 핸드북 형태의 간단한 암기노트를 갖고 다니면 귀성길 정체 시간 등 남는 시간에 짬을 내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