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요금 구분을 없앤 '전국통일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요금인하 경쟁에 나섰다.
KT는 집전화를 3년간 약정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3분당 39원으로 통화할 수 있는 전국통합요금제를 이달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통합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께 월 4시간씩 통화할 경우, 2만원이 넘게 나오던 시외전화 요금을 3100원까지 낮출 수 있다.
KT는 또 집전화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 대상으로 정액제에 가입하면 요금의 3~5배 정도 무료 통화가 가능한 상한형 정액 요금제도 출시했다.
상한형 정액제는 1만원 정액제와 5만원 정액제 두가지로, 각각 5만원과 15만원까지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상한형 정액제는 결합상품 전용 요금제로 KT 인터넷이나 휴대폰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3년간 약정을 해야 한다.
기존 가입자가 전국통일요금제나 상한형 정액제를 이용하려면 KT 홈페이지(www.qook.co.kr)나 고객센터(국번없이 100)에서 요금제를 변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