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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비유통주 해제 물량 쏟아져…매물 우려

5일 중국 증권업계와 현지언론들에 의하면, 10월 중국증시 비유통주에서 해제 물량은 3192억 주, 1조 9206억 위안에 달해 사상최대 규모이다.

이에 따라 10월엔 중국증시가 조정기를 거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매수 및 매도가 제한됐던 주식은 중국 정부가 지난 1990년 주식시장을 개설하면서 전체 발행 주식중 약 66%에 해당하는 국가·국영기업 소유 주식이다.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유통이 가능하도록 해제됐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쏟아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가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비유통주의 매물폭탄이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특히 7월과 10월에 쏟아지는 물량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규모 비유통주 해제물량 외에도 중국판 나스닥즉슨, 차스닥의 개장도 10월에 개장해 중국증시엔 부담이다.

선전 차스닥에 상장하는 10개 기업 공모주 청약에 7840억 위안이 몰린 것으로 보아 거래가 본격화하면 기존 증시에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