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녹색성장에 금융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친환경 산업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녹색금융'을 언급했다.
이날 상의는 '녹색금융 성공을 위한 조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금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녹색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친환경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전담기관 신설과 금융기관 세제지원 강화, 친환경 산업 연구개발 단계에 자금 집중 지원, 녹색인증제 시행, 녹색성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서 '녹색금융'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친환경 산업은 초기 자금이 많이 소요되지만 불확실성이 크고 자금 회수기간이 길어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며 "이달 말 출범하는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녹색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상의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투자법인이 친환경 펀드에 많이 투자한 경우 한시적으로 세액 공제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기관이 녹색기업에 대출해줬을 때 이자수익 등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사업에 대한 인증제를 빨리 시행해 민간 금융기관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가급적 연구개발 단계에 자금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녹색성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맺었다.